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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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매일매일/너무나 색다른 2021. 10. 27. 16:36
인터넷에서 설거지론이 한참 이야기가 시끌시끌하다. 정확하게는 시끌시끌한지도 좀 됐지만 아직도 시끌한거 보면... 현실을 돌아보면 설거지론은 생각보다 굉장히 험난한 필터링을 필요로 한다. 1. 연애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남자 1-1. 어느정도 경제적인 바탕이 되는 남자 2. 과거 자유로운 연애경험(특히 섹스를 강조한다)이 많은 여자 3. 이 둘의 결혼 이후 생활은 남편 외벌이 4. 제한된 용돈과 팍팍한 결혼 생활 적어도 이정도는 충족해야 설거지론에 해당하는 남자가 될 자격이 주어진다. 하나씩 살펴보자면 1. 손가락 꼽을만큼 있긴 하다. 그런데 그 중에서 1-1까지 충족하는 남자는 현재 내 주변인물중엔 없다. 2. 연애를 쉬지 않던 친구들은 좀 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들이 섹스에 환장한 것도 아니며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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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2021)감상문/내가 본 영화 2021. 10. 25. 16:22
관람 날짜 - 2021년 10월 25일 관람 장소 - 용산 CGV IMAX관 느낀 재미 - 3.5 / 5 한줄평 - 웅장하고 압도적이며 아름다운 서사의 시작. 그리고 졸림. 추천하는 요소 기가막히게 멋있는 영상들. 사막, 비행선, 건축물 무엇하나 멋있지 않은 것이 없다 웅장하고 거대한 SF 스토리. 심지어 현세대 SF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 그 원작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멋있다 증말루. 사실 그 외 배우들도 다 멋있음 킹스 갓머의 음악. 엄청나게 음악이 뛰어난게 아니라 정말 기가막히게 영화에 녹아있다. 커여운 모래벌레 비추천하는 요소 왕겜이나 반지의 제왕이나 마블시리즈 같은 것과 비교하자면 드라마틱한 전개는 없다. 스페이스 오페라니 SF니 판타지류를 아무튼 즐기지 않음. 앞으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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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코를 위해감상문/내가 읽은 책 2021. 10. 19. 15:42
읽은 날짜 - 2021년 10월 15일 ~ 16일 느낀 재미 - ★★★☆☆ 한줄평 - 오랜만에 읽은 부담없는 일본추리소설 아무튼 독서 몇 년만에 읽는 책인지 모르겠다. 도서관이 닫은 이후 읽은 책이 아마 다 합쳐서 5권도 안될 것 같다. 아무튼 책을 읽고 싶다는 욕심에 무작정 교보를 찾아갔고 무작정 둘러보다가 집은 책 중 하나다. 고른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의 장르소설 이라는 점. 일본소설이 보통 가벼워서 술술 잘 읽히는 편이라 다시 책 읽기에 가장 무난한 선택이 아닐까 싶었고 내 예측은 잘 먹혀 들어갔다. 참 읽기 쉽다. 읽은 기간은 이틀이지만, 실제 읽은 시간은 두시간 언저리 였던 것 같다. 좀 빨리 읽는 사람이면 집에서 잠시 쉬는 동안 다 읽을 수 있을듯. 쉬운 연결과 적절한 진행 한 남자의 글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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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 책을 읽고싶다 -> 아이패드 사고싶다매일매일/너무나 색다른 2021. 10. 12. 17:10
어제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었다. 장소는 광화문. 나에게 박혀있는 광화문은 무조건 교보문고다. 어릴적 처음 갔을 때 느낀 '한국에서 제일 큰 서점' 이라는 기억 때문일지, 종각이나 종로에서 사람들을 만난다면 술마시거나 구경하거나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겠지만 광화문에서 사람을 만난다면 우선은 교보다. 저녁약속이라 결국 친구는 식당에서 만날지라도, 오랜만에 나가는 광화문이라는 생각에 당연히 1시간 정도 먼저 나가서 교보를 들렀다. 어느순간 책보다 다른걸 더 많이 파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서점이 주는 그 특유의 갬성은 놓치기 힘들다. 이젠 앉아서 책을 읽는 사람도 거의 없고(앉아서 보기 힘들게끔 인테리어를 한 느낌도 들고), 교보문고 자체가 책의 비중이 줄어든 느낌이라 예전과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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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와이즈2 플립벨트감상문/내가 산 물건 2021. 10. 6. 23:01
구매일 - 2021년 10월 4일 수령일 - 2021년 10월 6일 금액 - 12,000원(쿠팡) 만족도 - ★★★★☆ 한줄평 - 나에게 최고의 혁신을 준 러닝아이템 추천 러닝을 하는데 워치가 없다. 달릴 때 이러니저러니 핸드폰이 신경쓰인다. 비추천 러닝을 위한 워치가 있다 러닝하는데 핸드폰을 일부러 두고 다닌다 러닝을 안 한다.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무수한 이유 러닝할 때 최악의 문제점은 결국 아무 도구도 챙기지 않고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나에게 첫 장애물로 다가온 도구는 이어폰이었다. 평소에 러닝할 때 호흡이나 발 빠르기를 노래 BPM에 맞추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 말인즉슨 난 무조건 달릴 때 음악을 들을 이어폰이 필요하고, 에어팟 프로가 나오기 이전에, 오픈형 이어폰은 내 귀에 맞지 않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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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ter Factory감상문/내가 한 게임 2021. 10. 5. 17:03
플레이한 날짜 - 2021년 10월 4일 플레이한 시간 - 3.2시간 한줄평 - 흔들림없는 지그문트사의 징검다리 느낀 재미 - ★★★☆☆ 추천 요소 지그문트 시리즈의 스토리에서 꽤 중요할 수도 있는? 아닐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못참을 요소. 구작들을 즐겁게 즐겼고 구작들의 OST를 너무나 좋아한다면 놓칠 수 없는 OST 지그문트 시리즈 전통의 짧은 플레이 타임과 간편한 게임성. 영화나 책, 드라마 대신 한 편 즐기기에 딱 좋다. 플레이 타임도 3시간 언저리라 영화 한편 대신 즐기기에 정말 최적의 게임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인데 정식 한글발매. 갓갓이 아닐 수 없다 비추천 요소 '게임적인' 요소를 기대한다면 프리버드 시리즈는 추천할 게임이 아니다. 전작들을 모른다면 그저 단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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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암 MV-HG10, 레오폴드 애쉬옐로우 FC900R매일매일/너무나 색다른 2020. 3. 13. 03:08
질렀다. 이전에 한 번 참았는데 이번엔 버틸 수가 없었다. 지름을 부추겨준 친구들에게 감사를. 결과는 둘 다 대만족. 일단 모니터암은 진짜 좋다. 높이가 커버가 되면서 내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 아마 사용하면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는 내 고개가 앞으로 나오지 않는 점에서 이미 대만족. 그리고 모니터를 위로 배치하니까 시선이 올라가서 그런가 모니터가 평소보다 커보인다. 아아아 이 얼마나 좋은 시너지란 말인가. 그 다음은 레오폴드 애쉬옐로우 FC900R 아아아아아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키보드 치는 느낌이 너무 좋다. 이전에 쓰던 타자기형 키캡이 워낙 구린 탓도 있지만 이걸로 넘어오니 글자치는 맛이 하나하나 살아나고 소리도 적당히 잡힌게 너무 좋다. 리뷰 글들에서 보이는 레오폴드 특유의 스테빌 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