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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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타임 렌더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2023. 1. 17. 19:00
감상한 날짜 - 대충 22년 12월 ~ 23년 1월 감상 만족도 - 3.5/5 한줄후기 - 기존의 요소를 적당하게 잘 섞은 짬뽕 타임루프 애니메이션 좋았던 점 적당한 고전적 씹덕요소 적당한 액션과 긴장감 별로였던 점 안 할 수 없는 원작과의 비교점 씹덕씹덕아 우연한 계기로 원작을 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존에 즐겼던 오락공간들이 어떻게 바뀌었나 체험하러 간 만화방에서 였던걸로 기억한다. 순정만화같은 제목인데 여자주인공이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노란머리 학생이라 와 이건 또 무슨 씹덕물인가 싶어서 집었던 기억이 난다. 만화책 첫 화를 보고 나서부터는 내용이 흥미로워서 계속 붙잡고 읽었다.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 자체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원작의 반영 역시 무난하다. 몇몇 잔가지를 쳐내면서 원작에서는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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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리퍼럴 시즌1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2022. 12. 7. 18:00
감상한 날짜 - 11월 16일 ~ 12월 4일 감상 만족도 - 3/5 한줄후기 - 대체 뭘 믿고 진행한 드라마인가 좋았던 점 클로이 모레츠 찬양을 시작하겠습니다 디스토피아적 근미래 SF 별로였던 점 완성도의 부족 의미없이 벌리는 판 어쩌다 살이 이렇게 빠졌니 오랜만의 클로이 모레츠다. 아마도 문제적 남자에서 게스트로 봤던 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좋아하는 배우인 것 치고는 작품을 많이 보지 않았는데, 가장 큰 이유라면 그저 극장에서 보기 쉽지 않은 영화에 많이 출현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극장에서 무난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톰과제리였는데, 이건 내가 넘겼지. 오랜만의 인상은, 살이 너무 빠져서 안타깝다는 느낌이었다. 동글동글하고 건강한 느낌을 많이 비추던 아역배우는 삶의 피곤함이 녹아있는 주름을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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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마블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2022. 11. 25. 19:00
감상한 날짜 - 오래되서 까먹... 감상 만족도 - 3/5 한줄후기 - 파키스탄에서 이걸 볼까...? 좋았던 점 파키스탄에 신경쓸 일이 내가 있을까? 나름 새로운 경험 마블스러움 별로였던 점 쿠키 또즈니스러움 파키스탄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냐? 그렇진 않다. 그보단 미국 내 파키스탄 가정과 무슬림 문화의 단면들을 조금씩 넣어뒀다. 애초에 그렇게 깊게 담을 수 있는 드라마도 아닐 뿐더러, 그렇게 했다간 무게와 거부감은 더욱 컸을 것이다. 이 드라마의 메인 초점은 뭐가 어떻든 '10대 히어로'라는 것이다. 주인공 카말라 칸은 파키스탄계 부모님을 둔 미국인이다. 히어로가 존재하는 미국사회의 10대 모습을 보여주되, 파키스탄계, 무슬림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조각들을 섞었다. 원작의 인기 비결과는 조금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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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타이탄 시즌3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2022. 10. 21. 00:00
감상한 날짜 - 10월 11일~12일 감상 만족도 - 3/5 한줄후기 - 이 모호한 드라마에서 또드후드 간다! 좋았던 점 배트패밀리 타이탄즈인데 성인등급인 아이러니에서 오는 묘한 맛 적절히 잡혀있는 밸런스 시즌2보단 액션이 좀 나아진듯? 별로였던 점 발전했지만 여전히 모자라게 느껴지는 액션 여전한 그 유치함 무언가 틀어보려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진 못했다 이제사 봤네 한동안 잊고 살았다. 시즌1이 18년, 시즌2가 19년이었으니 그 이후 넷플릭스에 정식으로 들어오기 까지 기간이 꽤 길었다. 딱 그정도의 작품이다. 잊어도 별 상관 없지만, 그냥 있으니 볼까? 싶어서 보는 킬링타임의 정석. 욕부터 먹으면서 출발한 드라마였으나 스타파이어 역할의 캐스팅과 관련해서 시즌 1 시작 전부터 엄청나게 욕을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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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2022) 후기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2022. 10. 13. 00:00
감상한 날짜 - 10월 2일 감상 만족도 - 3.5/5 한줄후기 - 좀 아쉬운 웰메이드 좋았던 점 멋진 배우진, 감독과 그에 어울리는 분위기 마약관련 영화이지만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은 몇 없는 신선함 작품의 원동력인 '아버지' 별로였던 점 다 풀어내지 못한 아쉬운 소재 딱 기대만큼의 작품이라는 점 슴슴한 액션 마약관련 뉴스가 늘어가는 와중에 마약관련 영화를 생각하면 마약왕과 독전이 생각난다. 물론 이 세 작품을 비교하기엔 서로 많이 다르다. 굳이 비교한다면 독전보단 마약왕과 그나마 좀 더 닮은 부분들이 있겠으나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최근 몇년사이 마약유통과 관련된 뉴스들이 넘치기 시작하고, 실제로 구하기 쉬워진 세상이라는 점에서(구글에서 검색만 조금 해봐도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을만큼 쉬워졌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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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Punk: Edgerunners 감상 후기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2022. 9. 20. 00:00
감상한 날짜 - 9월 17일 감상 만족도 - 3.5/5 한줄후기 - CDPR과 트리거의 기대이상의 시너지 좋았던 점 꽤나 멋지게 구현된 사이버펑크(2077 이야기가 아니다) 트리거식 급발진 트리거식의 매력적인 캐릭터 그럼에도 어딘가로 새거나 지나치지 않은 스토리 별로였던 점 이렇게나 잘 만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원작은 안해봤다 현재 게임계에서 가장 욕을 크게 먹은 게임을 얘기할 때 반드시 입에 오르내릴 게임 사이버펑크 2077. 미완성된 게임의 발매와 그간의 허위광고에 가까운 막무가내식 홍보로 게임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제작사 CDPR역시 좋은 소리를 듣기 힘들게 되었다. 게임의 유일한 장점이 덕분에 코인시장 커지기 전에 그래픽카드를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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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이브 시즌4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2022. 8. 5. 00:00
드라마 본 날짜 - 8월 1~4일 느낀 재미 - 4/5 감상평 - 아무튼 완결 추천하는 요소 킬링 이브 시즌을 봤으면 봐야지 여전한 산드라 오와 조디 코머의 연기력 메인 캐릭터들이 전부 매력적인건 부정할 수가 없다 비추천하는 요소 솔직히 엔딩 안 궁금하면 킬링 이브 봤어도 안 봐도 될 것 같아 킬링 이브 팬이 아니면 볼 이유가 없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가 너무 허술했다 오랜만에 보는 완결 드라마...인가? 요즘 해외 드라마들의 가장 안 좋은 트렌드는 엔딩이 너무 미약하다는 것이다. 드라마들이 인기에 따라 시즌의 존속여부가 결정되고 인기를 얻은 드라마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제작비 때문에 구성을 온전히 뽑아내지 못하게 된다. 덕분에 잘 만들어진 시나리오는 구경도 못한 채 제작 중단이 결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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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이즈 시즌3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2022. 7. 13. 15:23
드라마 본 날짜 - 7월 10~12일 느낀 재미 - 4/5 감상평 - 현 히어로물 원탑의 짜릿함 추천하는 요소 히어로물을 좋아한다.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나오는걸 좋아한다, 혹은 싫어하지 않는다 마블, DC의 히어로물이 질린다. 히어로의 고뇌를 보는게 즐겁다. 비추천하는 요소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에 거부감이 심하다 히어로의 히어로적인 모습을 보는게 좋다 역시 원탑 2019년 언젠가 이 아마존에서 이 드라마가 나오고, 첫 화를 봤을 때의 충격은 잊을 수 없다. 아마존프라임이기에 가능한 묘사들로 이끌어내는 기존의 어설픈 이야기가 아닌 훨씬 직접적이고 모욕적인 풍자와 모욕이 가능했고 그래서 더더욱 아이러니와 블랙코미디가 부각될 수 있었다. 성공적인 시즌1과 안정적인 시즌2를 넘기고 드디어 시즌3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