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즈 마블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2022. 11. 25. 19:00
디즈니+ 미즈마블 포스터 감상한 날짜 - 오래되서 까먹...
감상 만족도 - 3/5
한줄후기 - 파키스탄에서 이걸 볼까...?
좋았던 점
- 파키스탄에 신경쓸 일이 내가 있을까? 나름 새로운 경험
- 마블스러움
별로였던 점
- 쿠키
- 또즈니스러움
파키스탄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냐?
그렇진 않다. 그보단 미국 내 파키스탄 가정과 무슬림 문화의 단면들을 조금씩 넣어뒀다. 애초에 그렇게 깊게 담을 수 있는 드라마도 아닐 뿐더러, 그렇게 했다간 무게와 거부감은 더욱 컸을 것이다. 이 드라마의 메인 초점은 뭐가 어떻든 '10대 히어로'라는 것이다. 주인공 카말라 칸은 파키스탄계 부모님을 둔 미국인이다. 히어로가 존재하는 미국사회의 10대 모습을 보여주되, 파키스탄계, 무슬림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조각들을 섞었다.
원작의 인기 비결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카말라 칸은 21세기 이후 나온 마블의 캐릭터 중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였고, 그것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이 배경에 씹덕의 공감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꾸준히 마블을 읽어왔던 그 씹덕들이 공감할 수 있는 취향과 캐릭터성, 그리고 누가 봐도 싫지 않은 밝은 10대의 성격을 잘 담아냈기에 코미콘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같은 씹덕을 응원할 수 있는거지.
아마 마블은 그래서 미즈마블의 드라마화를 결정했을 것이다. 그런데 만들려고 보니, 이 캐릭터의 단독 드라마로서 극을 진행하기엔 단순히 씹덕이라는 요소만으로는 드라마가 부족했을 것이다. 아마도 그래서, 이 파키스탄계라는 캐릭터의 또다른 특성을 디즈니 특유의 가족의 사랑에 넣어 울궈먹는다.
디즈니의 이런 전개는 디즈니가 몇 십년 이상 우려먹고 있는 진득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식 신파에 사람들이 질려있듯, 난 진절머리나게 디즈니의 이러한 전개에 질려있다. 그만좀 해라 좀. 작품이 얼마나 완성도있게 나왔는지는 나중이 된다. 결국 가족과의 갈등, 결국 가족과의 사랑. 물론 세상 만사 사랑과 평화로 풀어낼 수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아름다우며 이상적일 수 있겠지만 난 이런 것만 보고싶어서 영상물 보는거 아니라고.
못 만들진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못 만든 작품같지는 않다. 하지만 잘/못의 판단 이전에 너무나 뻔하고 가볍고 편한 이야기의 전개와 흐름이라 새로움도 없고 기대감도 없다. 마지막의 설정 덕분에 어이가 없고 불편했지만 그것도 결국 마블의 상술에 따른 결과이니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 수는 있다. 결국 타임킬링 그 자체에 타겟조차 나와는 맞지 않았던 탓에, 흥미로운 부분이 있을 수 없었던 작품이었다.
'감상문 > 내가 본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머타임 렌더 (0) 2023.01.17 더 페리퍼럴 시즌1 (0) 2022.12.07 DC타이탄 시즌3 (0) 2022.10.21 수리남(2022) 후기 (0) 2022.10.13 CyberPunk: Edgerunners 감상 후기 (3)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