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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페리퍼럴 시즌1
    감상문/내가 본 드라마 2022. 12. 7. 18:00

    페리퍼럴 시즌1 포스터

     

     

    감상한 날짜 - 11월 16일 ~ 12월 4일

     

    감상 만족도 - 3/5

     

    한줄후기 - 대체 뭘 믿고 진행한 드라마인가

     

    좋았던 점

    • 클로이 모레츠 찬양을 시작하겠습니다
    • 디스토피아적 근미래 SF 

     

    별로였던 점

    • 완성도의 부족
    • 의미없이 벌리는 판

     

    어쩌다 살이 이렇게 빠졌니

      오랜만의 클로이 모레츠다. 아마도 문제적 남자에서 게스트로 봤던 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좋아하는 배우인 것 치고는 작품을 많이 보지 않았는데, 가장 큰 이유라면 그저 극장에서 보기 쉽지 않은 영화에 많이 출현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극장에서 무난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톰과제리였는데, 이건 내가 넘겼지. 

      오랜만의 인상은, 살이 너무 빠져서 안타깝다는 느낌이었다. 동글동글하고 건강한 느낌을 많이 비추던 아역배우는 삶의 피곤함이 녹아있는 주름을 보여주는 (어린)시골여자가 되었다. 작품의 특성상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클로이 모레츠의 얼굴에서 꽤 여러 헐리우드 배우들의 모습이 보인다. 보다 깊어진 모습이 보이는게 멋있었다. 이쁘다는 말 보다는 아름답다는 말이 점점 어울리게 되어가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중간에 역변이다 뭐다 말이 많았지만, 결국은 사진 구도와 살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려서 활발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다보니 유난히 그런 모습이 많았던 것도 같고.

     

    뭔가 특별한가

      디스토피아적 근미래의 SF를 담고 있다. 작품은 크게 두 시대를 보여주는데, 하나는 2030년대 초, 다른 하나는 2090년대 말이다. 보다 SF적인 디스토피아는 2090년대겠지만, 사실 2030년대의 모습도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에서, 게다가 대조적으로 평범한 시골을 보여주려 한 모습에서 다른 의미로 디스토피아적이다. 이 두 시대를 오가며 벌어지는 사건이 드라마의 메인이고, 클로이 모레츠는 이 두 시대 모두에서 열연하고 있다.

      소재는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흔한 요소들이지만 사실 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소재들은 그만큼 먹히는 소재라는 뜻이다. 먹히다보니 많아지고 그래서 물리기 때문이니까. 이 작품의 독특한 부분은 작품 내의 두 시대를 잇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여기서 발생한다.

      초반의 사건들은 두 시대가 연결되어 생기는 일들에 의한 부작용들이다. 그런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인물들의 색깔이 부각되면서 이 연결과 상관없는 사건들이 등장한다. 문제는, 이게 드라마 내에서 해결이 안된다! 요새 흐름으로 보면 당연히 시즌2나 그 이후의 일들에 대한 떡밥/전개를 위한 바탕이 되겠지만 난 이런 문화가 정말 싫다. 제발 깔끔한 끝맺음이 있으면 좋겠는데 이 드라마는 점점 더 벌려놓는다. 그러면서 엔딩은...아....

     

    결과적으로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 될 수밖에 없다. 설정에 대한 생략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지만 덕분에 엔딩에서 혼란을 가중시켰고, 중간중간 벌어지는 사건들은 맥락이 없다고 느껴진다. 진짜 개인적으로 클로이 모레츠를 좋아해서 좋게 본 드라마. 차라리 시즌2나 3까지 다 나오면 그 때 한 번에 묶어서 보는게 나을 것 같은 드라마다. 아마 난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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