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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헨리감상문/내가 본 영화 2022. 10. 25. 16:32
올드 헨리 포스터 감상한 날짜 - 10월 20일
감상 만족도 - 3/5
한줄후기 - 미국식 전원일기에 총이 빠지면 섭하지
좋았던 점
- 한국에선 없었던 작품류
- 느긋한 배경과 조여들어가는 인물들과의 괴리감
별로였던 점
- 반전을 노렸다면 조금 덜 보여줬어도 괜찮지 않을까
어딘가 느긋-한 영화
배경이 한적한 농가라서 그런지, 어딘가 느긋함을 놓을 수 없다. 분명히 인물들 사이에선 갈등이 일어나는데, 인물들도 한정되고 영화 스크린은 유난히 길죽해서 아름다운 자연과 느긋함을 놓을 수 없다. 어딘가 허술해보이는 주인공 역시 그런 부분에 일조한다.
범죄자에 대한 리스펙트
말이 이상하지만, 묘하게 범죄자에 대한 리스펙트가 들어가있다. 이들이 멋있고 추앙되게끔 그려지는 것을 말한다기 보다는, 보다 인간적으로 대하는 느낌이 강하다. 우리나라의 실존 범죄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에서는 본 적 없던 기억이다. 피해자들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대부분이고, 범죄자가 주인공인 경우엔 좀 더 비인간적인 부분을 강조했던 것 같다. 추적자나 공공의 적은 잔혹함을 앞세웠고, 마약왕은 말도 안되는 삶을 재현하고 말로를 보여줬다. 물론 이 영화가 실화를 옮긴 전기형태의 영화도 아니고,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인간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는다. 그러려니 하다가도, 굉장히 개인주의스러워서, 우리나라는 그런 부분이 부족한가 싶어서 머리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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