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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코를 위해
    감상문/내가 읽은 책 2021. 10. 19. 15:42

     

    읽은 날짜 - 2021년 10월 15일 ~ 16일

     

    느낀 재미 - ★★★☆☆

     

    한줄평 - 오랜만에 읽은 부담없는 일본추리소설

     

     

    아무튼 독서

      몇 년만에 읽는 책인지 모르겠다. 도서관이 닫은 이후 읽은 책이 아마 다 합쳐서 5권도 안될 것 같다. 아무튼 책을 읽고 싶다는 욕심에 무작정 교보를 찾아갔고 무작정 둘러보다가 집은 책 중 하나다. 고른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의 장르소설 이라는 점. 일본소설이 보통 가벼워서 술술 잘 읽히는 편이라 다시 책 읽기에 가장 무난한 선택이 아닐까 싶었고 내 예측은 잘 먹혀 들어갔다. 참 읽기 쉽다. 읽은 기간은 이틀이지만, 실제 읽은 시간은 두시간 언저리 였던 것 같다. 좀 빨리 읽는 사람이면 집에서 잠시 쉬는 동안 다 읽을 수 있을듯. 

     

    쉬운 연결과 적절한 진행

      한 남자의 글로 시작되고, 그 남자의 글을 파헤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어드벤처 게임마냥 중간중간 클릭가능한 단서가 떨어지고 그 단서를 토대로 다음 사람을 만나는 일자식 진행이다. 굳이 추리한답시고 한참 이전에 있던 알게 모르게끔 막 던진 떡밥을 들고 오는 것도 베베 꼬아서 어려운 사고를 쫓아가지도 않는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사건 깊숙이 내려가고 엔딩에 닿을 즈음엔 사건 전체가 보이게끔 잘 만들었다. 오....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 그냥 내가 너무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 그런건가? 아니면 최근 하도 엉망인 현실이나 미디어를 많이 봐서 그런가.

     

    엔딩

      사실 초중반 즈음부터 예측했던 엔딩이 하나 있었는데 빗나갔다. 힁. 그리고 마지막을 봤을 땐 오... 싶었다. 사실 다시 생각하면 뭘 따라하고 싶었나...? 하는 느낌도 있지만,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땐 꽤나 좋은 마무리라고 느꼈다. 아무래도 캐릭터가 맘에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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