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내가 산 물건

레고 60333 레고 시티 스턴츠 욕조 바이크

낙네임 2022. 8. 20. 00:00

박스샷

 

구매한 날짜 - 8월 5일

 

구매 만족도 - 4/5

 

한줄평 - 가격 빼고 완벽한 레고 미니 피규어

 

좋았던 점

  • 독특한 디자인과 귀여움, 해맑음으로 넘치는 외관
  • 레고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1만원
  • 귀여움과 별개로 원래 충실하게 가지고 있는 스턴츠로서의 기믹

 

별로였던 점

  • 레고에 대입하니 싼거지 1만원이면 요새 1당당치킨+떡볶이까지 가능하다

 

 

어맛 이건 사야돼

  요새 레고에 눈길이 많이 가고 있다. 다크나이트 텀블러 두 개를 구입한 후(재발매한 큰 버전은 원룸 공간이 없어서 조립을 못하고 있지만) 심심치않게 레고 상품들을 둘러본다. 배트맨 관련 상품들을 우선적으로 살펴보지만 다른 상품들 역시 둘러보기 마련인데, 욕조 바이크의 개성적인 디자인과 캐릭터 등에 페인팅된 오리문신을 보고 이 녀석은 보자마자 무조건 사야겠다는 확신이 드는 녀석이었다. 문제는 내가 보기에 싸고 귀여우면 남들 눈에도 그런 터라,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하려면 대부분의 경우 공식사이트 레고 정식 발매 가격인 9,900원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었다. 오프라인 마트들에는 꽤나 많이 재고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 근처 마트들을 전부 뒤진 결과 홈플러스에 재고가 남았다는 통화를 할 수 있었고, 결국 충동구매의 욕구를 참지 못한 나는 퇴근하고 다시 지하철에 올라 근처 홈플러스 매장에서 구매까지 해왔다.

 

완성 후

 헤드는 두얼굴으로 되어있어 머리카락이나 헬멧으로 가릴 수 있다.

다른 한쪽 얼굴은 볼이 한가득 부풀어 올라 뽀골뽀골뽀골 숨 참기 힘들어하는 귀여운 얼굴인데 난 해맑은게 좋아서 일단.

 

 

미피 기본에 충실하지만 그 미피가 너무 귀엽다

  레고가 아니었다면 과연 샀을까 싶은 물건이지만 레고라서 귀엽고 그래서 비싸다는 느낌이다. 책상 한켠에 장식해두면 매우 해맑은 얼굴과 밝은 색감, 욕조바이크라는 개성적인 생김새까지 존재감이 확 튄다. 스턴츠 특유의 기믹도 잘 작동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냥 한번쯤 돌아보면 뻘하게 귀엽고 웃음이 나오는 디자인이다. 순옥살 등판 보여주듯이 오리문신이 큼지막하게 그려져있는 것도, 헤드쪽 러버덕을 돌려가며 떙글땡글 날 지켜보게 만드는 요소도 기분전환용 책상 아이템으로 꽤 괜찮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