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내가 읽은 책

하우스 오브 X

낙네임 2022. 7. 21. 00:00

하우스 오브 X 표지

 

책 읽은 날짜 - 7월 17일

 

느낀 재미 - 3.5/5

 

감상평 - M데이 이후 다시금 천명하는 엑스맨의 새 출발

 

추천하는 요소

  • 엑스맨을 좋아한다면 보면 좋을 작품
  •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엑스맨의 시작점을 드라마틱하게 잘 그려냈다
  • 이후의 엑스맨에게 기대감을 품을 수 밖에 없는 구조
  • 디즈니도 요새 뮤턴트 부활시킨거 보면 조만간 영화에서 비슷하게 볼지도?

 

비추천하는 요소

  • 엑스맨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 엑스맨에 대한 기본적 공부가 필요하다. 찰스는 왜 또 걸어다니며 얘는 누군데 쟤는 누군데 알려면 적어도 찾아봐야함
  • 대형 이벤트나 커다란 갈등관계가 형성되지는 않는다. 그것을 위한 밑작업에 가까운 편

 

 

 

새롭게 시작한다

  파격적인 이야기에 대한 호불호가 큰 이벤트다. 하지만 이러저러 다 떠나서 가장 큰 장점은 엑스맨이 드디어 정리가 됐고 출발선에 설 수 있었다는 것이다. M데이 이후 엑스맨에게 닥친 최대의 문제는 생존이었고, 이후 메시아 3부작은 이 생존을 위한 희망에 엑스맨이 모든 것을 던지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후 모든 스토리는 이 M데이의 영향 아래에 있었다. 이번 하우스 오브 X는 이 M데이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작이었고 이정도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배치를 통한 재미

  하우스 오브 X는 그림도 훌륭하지만 서사의 배치를 잘 두었다. 주인공격인 자이라의 이야기를 반복하는 구조라든가, 시간선을 나누어 전개하는 이야기가 살리는 각각의 맛이 잘 살아있는 요소들은 모두 배치가 가져온 재미라고 본다. 특히 반복되는 자이라의 이야기를 두면서 각각에서 느껴질 감동을 살려주는 요소도 좋았다. 일부러 시간선의 배치를 선형으로 두지 않은 것도 좋았고.

 

이 앞이 너무나도 기대된다

  하우스 오브 X의 단점아닌 단점이라면 이벤트 자체가 어떤 대형 갈등이나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엑스맨의 새출발 자체를 바라보는 작품이기에 그래서 이제 뭐함? 에 대한 답이 나오진 않는다. 현재 진행으로 봐서는 A.X.E가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하우스 오브 X의 웅장함에 조금 못미치는 이벤트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없잖아 들기도 한다. 그래도 이후 엑스맨의 행방에 대한 떡밥도 하우스 오브 X에서 몇개 나왔으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것은 분명하다.